생리는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불릴 만큼, 규칙적인 생리 주기는 몸의 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한 번쯤은 생리불순을 겪으며 당황하거나 걱정해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생리불순의 다양한 원인과 함께, 어떤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릴게요.
✔ 생리불순이란?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약 21~35일이며, 평균은 28일입니다. 이 주기가 지나치게 짧거나 길거나, 양이나 기간이 들쭉날쭉하게 변할 때 생리불순이라고 해요.
1. 스트레스와 생리불순
과도한 업무, 인간관계, 시험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 axis)에 영향을 주어 배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갑작스런 생리 지연이나 멈춤 현상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2. 다이어트 & 급격한 체중 변화
무리한 저칼로리 식단이나 체지방 급감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생리 주기를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10kg 이상 갑자기 빠졌거나, 체지방률이 매우 낮아졌다면 무배란성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어요.
3. 호르몬 불균형 (여성호르몬, 갑상선)
생리 주기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LH, FSH 등의 호르몬이 정교하게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은 대표적인 호르몬 이상 질환으로, 생리불순의 주원인이 됩니다.
4. 피임약 복용, 중단
경구 피임약을 복용 중이거나 갑자기 중단했을 때에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해질 수 있어요. 보통 2~3개월 내로 회복되지만, 그 이상 불규칙하다면 진료가 필요해요.
5. 기타 원인
- 과도한 운동 (특히 고강도 유산소, 웨이트)
- 수면 부족 및 생체 리듬 교란
- 만성 질환 (당뇨, 고혈압, 루푸스 등)
- 자궁 질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 병원에 가야 하는 생리불순의 신호
- 3개월 이상 생리가 멈춘 경우
- 1개월에 2번 이상 생리가 오는 경우
-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줄어든 경우
- 극심한 생리통, 출혈과 함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생리 주기를 안정화하는 생활 팁
-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습관 유지
- 스트레스 완화 – 명상, 요가, 가벼운 산책 등
- 적절한 체지방률 유지 (무리한 다이어트 금지)
- 마그네슘·오메가3 등 호르몬 밸런스에 좋은 영양소 섭취
생리불순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몸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꾸준한 생활관리와 필요 시 진료를 통해, 여성 건강을 지켜나가세요 😊